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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아산여행]아산 공세리성당, 가을인 듯 겨울인 듯

인더트래블 2016. 11. 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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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아산여행]아산 공세리성당, 가을인 듯 겨울인 듯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지인으로부터 온 연락.

그렇게 트래비 충남원정대에 합류했다.

 

당일치기로 떠난 충남여행

그 첫 여행지는 아산시에 위치한 공세리성당이었다.

 

'공세리성당'

이름도 예쁘고 오래되었다는 건물의 외관도 예뻤다

 

보자마자 '역시 국내에도 아름다운 곳은 참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지않은 자유시간이었지만

공세리성당을 둘러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성당 안에도 한번 들어가보고

성당 주변도 천천히 걸어보았다

 

 

그리고 약속한 시간이 되어

박물관 앞에 모여 공세리성당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름다운 겉보기와 달리

마음 아픈 사연을 가득 품고 있는 곳이었다.

 

왠지 모르게 숙연해진다.

 

 

공세리성당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주어진 자유시간

설명을 듣기 전과 다른 마음으로 성당을 다시 한번 돌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은

마을에 병이 돌았을때 죽은 아이들을 묻은 터라는 것.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아래

이유도 모른채 죽어간 아이들이 잠들어 있다는 것.

 

 

 

공세리성당 구경을 끝내고 내려오다

이곳을 놓쳐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그 뒤로 길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십자가의 길이라고 했다.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길이라고.

 

 

 

점심은 공세리성당 앞에 있는

공세뜰두부집에서

두부전골을 먹었다

그 흔한 고기반찬하나 없었지만

건강한 음식으로 한끼 든든히 챙기고

다음 여행지를 향해 이동했다.

 

힐링을 위해 떠난 여행이었지만

역사를 알고 다른 많은 생각을 하며

또다른 의미의 힐링을 할 수 있었던

아산 공세리성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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