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타이페이여행]대만 태풍, 이제 집 좀 가자 대만에서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참 좋았다. 사실 가기전에 비 예보가 있어서 여행할 때 비오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행하는 내내 비가 오지 않았다. 그러다 마지막날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냥 비가 오는 거겠지 하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타이페이에서 타이중으로 이동했다.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온다.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 연착. 그렇게 우리는 공항으로 가던 버스에서 길을 돌아섰다, 사실 이날까지만 해도 비가 좀 오는건데 비행기가 못뜰정도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비행기 시간이 남아 짐을 맡겨두고 거리로 나와봤다. 태풍이 지나고 있는 거리의 모습은 처참했다.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오토바이가 쓰러지고. 근데 어째 전날보다 비가 더 세..